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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인들에게 아버지 병환, 카페 운영 등 각종 거짓말로 돈을 빌린 뒤 전부 도박에 탕진한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공지능(AI)로 생성한 이미지.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단독(판사 강경묵)은 지난 12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0)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수년에 걸쳐 지인 4명을 상대로 수법을 바꿔가며 반복적으로 돈을 뜯어냈다. 피해액은 총 3억2700만원 상당이다.A씨는 ‘비트코인 사채를 썼는데 650만원이 부족하니 아버지 원룸 건물 보증금으로 갚겠다’는 사기, ‘아버지가 혈액암으로 혼수상태인데 병원비가 급하다’는 사기, ‘이디야 카페를 운영하는데 카드 분실로 발주비가 부족하다’는 사기, ‘아버지 건설업체를 통해 폐업 회사 자재를 싸게 사서 되팔면 수익이 난다’는 사기 등 피해자마다 명목을 달리하며 돈을 받아 챙겼다.그러나 A씨에게는 처음부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아버지가 혈액암으로 서울에서 진료를 받거나 혼수상태였던 사실도 없었고, 카페를 운영한 적도 없었다. 빌린 돈은 대부분 도박자금으로 탕진됐다.피해는 한 명에게 수년간 집중되기도 했다. 피해자 한 명에게는 2019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67회에 걸쳐 약 9996만8000원을, 또 다른 피해자에게는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약 1억2177만5000원을 뜯어냈다. 나머지 피해자들에게도 각각 수천만원씩 피해가 발생했다. 이 씨는 2025년 1월에도 “아버지 신약 투약 병원비가 부족하다”며 지인에게 100만원을 편취하는 등 범행을 이어갔다.피해자들은 별도로 배상명령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모두 각하했다. 대부분이 A씨와 합의를 마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추가로 배상해야 할 금액의 범위를 형사재판에서 명확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도널드 로버트슨 지음, 이민철 옮김, 1만9900원'좋은 질문'은 인공지능(AI) 시대 강조되는 화두다. 스토아철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활용했던 문답법을 오늘의 삶에 맞게 번안한다. 현대지성 펴냄.구원하거나 파괴하거나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박설영 옮김, 1만7800원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의 신작. 문학비평서와 자서전의 요소가 교차하는 책에서 저자는 '외부자'로서 쓴다는 행위와 책임을 탐구한다. 김영사 펴냄.혁신의 방정식카르노(장기현) 지음, 2만2000원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의 시대. 과학기술이 산업과 국가 전략을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해온 저자는 인류를 뒤흔든 혁신의 역사를 12개의 방정식으로 설명한다. 처음북스 펴냄.정책실의 과학자들박수경·박현민 지음, 1만9000원연구실과 정부 모두에 몸담은 경험이 있는 저자들이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을 둘러싼 기획, 예산, 법령 등 현장에서 활용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21세기북스 펴냄.내 작은 초록 친구, 이끼김수진 지음, 1만8000원이끼공예가인 저자가 내놓은 에세이 형식의 이끼 입문서. 이끼란 식물의 기본 정보뿐 아니라 간단한 이끼 공예품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도 담았다. 목수책방 펴냄. [최현재 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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