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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출마하는 박수현·김태흠 [촬영 신현우·김준범] (공주·천안·홍성=연합뉴스) 김준범 이주형 기자 = "쉽게 못 정하겠슈. 후보도 봐야 하고, 정권도 봐야 하고…."농산어촌과 대도시권을 모두 품고 있는 충남은 시군별로 보수와 진보로 진영별 강세가 뚜렷이 양분되는 것 같지만,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아 막상 선거 때면 매번 표심이 왔다 갔다 하는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이 때문에 어느 진영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곳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은 이를 의식이나 한 듯 표심을 묻는 기자의 말에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1일 오전 방문한 공주 최대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은 장날과 겹쳐 붐비는 인파 속에서 여야 후보들 유세 차량도 북적였다.공주는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지역구(공주·부여·청양)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박 후보와 현 지사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충남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악수하는 박수현-김태흠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5.21 psykims@yna.co.kr 유세전을 지켜보던 상인들과 시민들은 기자에게 "당파싸움 지겹다. 이제는 사람보고 뽑아야지"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후보들에 대해서는 상반된 감정을 드러냈다.시장 주차장 관리자 이모(70)씨는 "박 후보는 국회의원 배지는 공주서 달고 서울에서 중앙정치만 하더니 이제는 충남지사 하겠단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반면, 방앗간을 운영하는 김모(60)씨는 "박 후보가 성격이 점잖기도 하고 공주에도 잘했다. 청와대에도 있어 봤고 이재명 정부와 소통도 잘되니 도지사가 되면 아무래도 공주에도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김 후보에 대해 "공주도 이제는 당만 보고 국민의힘 밀어주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김 후보가 충남지사를 하면서 공주가 크게 발전된 게 없었다"고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손님은 "그래도 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1일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연합]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지역구는 여야의 전·현직 당 대표만 3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현재 김용남(기호순) 더불어민주당·유의동 국민의힘·조국 조국혁신당·김재연 진보당·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각축전을 벌어면서 절대강자가 없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용남·유의동·조국 후보의 ‘3강 경쟁’ 속 김재연·황교안 후보가 이를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용남 후보는 지난 19일 오성면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합류하게 되면 지금 민주당이 펼치고 있는 각종 정책과 관련해 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쓸 수 있는 운동장이 2배, 3배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계열 정당과 개혁신당 등 보수진영에 몸담아 왔던 김 후보는 작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민주당으로 합류했다.범여권 단일화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는 것과 관련 김 후보는 “일단 정치공학적인 이유에서 인위적으로 이뤄지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보좌진 폭행 논란 등에 대해서는 “기회가 닿는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김용남의 장점, 그리고 일하고 싶어 하는 의욕과 능력을 좀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반면 유의동 후보는 “오는 25일부터 (선거전이) 재밌어질 것”이라며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앞서 안중읍에서 기자와 만난 유 후보는 “하남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평택에 끌려온 사람, 부산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평택에 온 사람이 자기 정치 하느라 서로 싸우고 있다”며 “두 후보(김용남·조국)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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