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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범대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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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범대순 시인 “잘 가거라 백지여, 그리고 돌아보지 마라.” 올해 12주기를 맞은 광주 출신 범대순(1930~2014) 시인의 묘지명이다. 생전에 시인은 자신의 묘지명을 그렇게 새겨주길 원했다. 범 시인에게 ‘백지’ 나아가 ‘백지시론’은 그의 문학세계를 포괄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출발이점이자 귀환점이다. 범대순 시인의 시 세계를 포괄하는 문예지 ‘백지’가 창간됐다. <문학들 제공>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임동확 시인은 범 시인의 ‘백지’에 대해 “섣불리 밖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한 구도자로서 인격 그 자체였다”며 “백지가 바로 자신이었고 그의 전부였다”고 했다. 또한 “어느 순간 백지는 그에게 하나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과 동일시된 뗄 수 없는 사물이자 하나의 인격체다”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마지막 지상의 시간 속에서 어찌 감히 ‘잘 가거라, 돌아보지 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범대순 시인 12주기를 맞아 고인의 시 정신의 근간이랄 수 있는 ‘백지’, ‘백지시’를 모티브로 한 문예지 ‘백지’(白紙)가 창간돼 화제다.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드맹아트홀에서 ‘범대순 시인 12주기 백지시회’를 연다.이번 행사는 추모식 및 ‘백지’ 창간 기념시회로 펼쳐지며 그의 시를 좋아하는 문단의 후배, 지인, 제자, 가족들이 함께한다. 광주서중을 거쳐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범 시인은 고향 광주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의문 등을 담백하면서도 김성적인 시어로 형상화했다. 지난 1958년 조지훈 시인 추천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범대순 전집 6권’,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 등을 비롯해 평론집 ‘백지와 기계의 시학’, 번역서 ‘현대영미시론’ 등 다수의 문학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문예한국 대상, 금호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추모식 및 12주기 백지시회는 언 게티이미지. 이란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조치들이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전 세계 해운사들에 제재 가능성 경고를 내리고 전쟁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유럽연합(EU)에는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공지문에서 “안전 통항을 위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지불하거나 (공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청하면 제재당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하려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해안에 근접한 우회로를 제안하며 선박들에 통행 징수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은 이란 정권의 전쟁자금 수입을 막기 위한 해상봉쇄에 나선 상황이다.OFAC는 제재의 표적이 될 지급행위의 형태에 현금 거래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과 상계 거래, 비공식 스와프, 현물 지급 등 다양한 거래를 명시했다. 세계 각국이 자국에 있는 이란 대사관을 통해 결제하거나 적신월사 등에 대한 자선 기부금 형태로 우회 지급하는 행위 역시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설명했다.자신들의 전쟁 지원에 소극적인 EU에 대해서는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할 것을 전격 발표했다. 유럽 국가들이 무역합의를 지키지 않은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지만,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이란 전쟁에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것에 대한 보복이란 시각이 강하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다음 주부터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EU가 우리가 완전히 합의한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나는 다음주 미국으로 들어오는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EU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관세율은 25%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는데, 당시 EU산 자동차에는 기본 관세 2.5%에 25%가 더해져 27.5%의 관세가 적용됐다. 이보다 하루 전인 2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상호관세 20%를 부과하기도 했다.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협상을 진행했고, EU는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와 군사장비 구매, 6000억 달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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